2019.10.25 07:38

코스모스 / 성백군

조회 수 6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코스모스 / 성백군

 

 

길가

코스모스

활짝 피었다

 

실바람에도

간들간들

누구를 향한 손짓일까

 

차도 지나가고

사람들도 지나가고

시간은 자꾸 가는데

기다리는 임은 아직 오지 않는지

그리움은 차가운 바람 끝에서도 멈추지 않는다

 

저러다가

무서리 내리면

열여섯 소녀의 앳된 순정은 어떻게 되나?

흔들수록 가엽고 쓸쓸해지는

가을 여인이여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0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강민경 2019.10.09 119
419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1 135
418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강민경 2019.10.11 102
417 가을 총총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8 141
416 개망초 꽃이 나에게 강민경 2019.10.22 147
» 코스모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25 66
414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강민경 2019.10.25 120
413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1 126
412 엄마는 양파 강민경 2019.11.06 303
411 길 떠나는 가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8 181
410 일상에 행복 강민경 2019.11.09 123
409 아름다운 마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15 306
408 당신은 내 밥이야 강민경 2019.11.19 201
407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22 114
406 하와이 등대 강민경 2019.11.22 82
405 겨울 문턱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03 198
404 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4 181
403 가슴 뜨거운 순간 강민경 2019.12.06 130
402 우리 모두가 기쁘고, 행복하니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7 65
401 겨울, 담쟁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0 131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49 Next
/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