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1 20:34

겨울 초병 / 성백군

조회 수 1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겨울 초병 / 성백군

 

 

지난밤

폭설이 내리더니

천지가 온통 하얗습니다

 

새 한 마리

눈밭을 가로지르며

화들짝 놀라 날아갑니다

 

세례 요한의

회개하라는

광야의 외침입니다

 

잠들면 죽는다고

사방을 흔들어 깨우는

겨울 초병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1 살만한 세상 강민경 2018.03.22 95
160 벌과의 동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2 95
159 괜한 염려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09 95
158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15 94
157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1 94
156 가을 묵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15 93
155 나쁜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93
154 도미를 구워야 것다 1 file 유진왕 2021.08.04 93
153 전령 1 file 유진왕 2021.08.06 93
152 가을의 길목 file 유진왕 2022.09.29 92
151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8.30 92
150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8 92
149 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07 92
148 5월에 피는 미스 김 라일락 (Lilac)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7.10 92
147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강민경 2020.06.16 92
146 코로나 현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22 92
145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25 92
144 낯 선 세상이 온다누만 1 유진왕 2021.08.02 92
143 사서 고생이라는데 강민경 2019.01.14 91
142 복숭아 거시기 1 유진왕 2021.07.16 91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