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0 16:15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조회 수 1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가을 숲길을 걷다 보면

단풍을 만난다

 

빨강 노랑 주황

눈이 호사하고

마음이 쉼을 얻는다

 

나도 저들처럼 되고 싶어서

고운 자리만 찾아다녔더니

욕심이 쌓이고 스트레스받고

내 늙음에는 구정물만 드는 것 같구나

 

고운 것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안에 있다는데

찾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는데

 

나도 저 나뭇잎들처럼

당신을 알고

자연에 순응하여 삶을 내려놓으면,

가을이여, 내게도 고운 단풍 들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4 국수집 1 file 유진왕 2021.08.12 116
763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강민경 2017.02.16 117
762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06.15 117
761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강민경 2018.10.14 117
760 바람, 나무, 덩굴나팔꽃의 삼각관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117
759 행운幸運의 편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5 117
758 진짜 부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30 117
757 4월, 꽃지랄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5.09 117
756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1 117
755 볶음 멸치 한 마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29 118
754 2017년 4월아 하늘호수 2017.04.26 118
753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하늘호수 2017.05.02 118
752 사랑의 선물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4 118
751 보훈 정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16 118
»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0 119
749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22 119
748 변곡점 1 file 유진왕 2021.07.16 119
747 날마다 희망 하늘호수 2016.10.27 120
746 숲 속 이야기 하늘호수 2016.07.11 120
745 사람에게 반한 나무 강민경 2017.07.01 120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