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산길을 보세요!

C, S, ㄱ, ㄹ. 자로

조화를 이루면서

자연을 벗 삼아

함께 삶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네요!


왜냐고요! 곧은길은

아름답게 보일지라도

아차! 실수하면

내 귀중한 생명도 앗아가니까요!


나무를 보세요!

곧은 나무도 하늘 높은지 모르고

계속 위로 올라가면,

부러집니다!


계곡의 흐르는 물을 보세요!

굽이굽이 물길 따라

아름다운 곡선과 함께

매서울 때 매섭게

살금살금 조용히 흐를 때는

은근한 향기마저 나는

꾀꼬리 소리로 노래 부르며,


허공을 비행하는 새들을 보세요!

돈 안 드는 연료로

높은 데서 낮은 데로

낮은 데서 높은 데로

하늘을 벗 삼아

꽃 모양, 산 모양

C, S, ㄱ, ㄹ. 자의 자태를 보이면서

날아다닙니다!


인간들을 보세요!

서로 헐뜯고, 증오하고, 욕하고,

야합하고, 욕심네고, 자랑하고,


아! 인간은 한 치의

양보와 조화를 모르나 봅니다!

네 안에 아집만 있으니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7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하늘호수 2017.05.02 133
316 낙화(落花) 같은 새들 강민경 2017.04.30 113
315 2017년 4월아 하늘호수 2017.04.26 131
314 진실은 죽지 않는다/(강민선 시낭송)밑줄긋는 여자 박영숙영 2017.04.25 189
313 티눈 하늘호수 2017.04.21 159
312 꽃의 화법에서 강민경 2017.04.20 140
311 관계와 교제 하늘호수 2017.04.13 237
310 구름의 속성 강민경 2017.04.13 310
309 동행 하늘호수 2017.04.07 132
308 풋내 왕성한 4월 강민경 2017.04.06 137
307 거룩한 부자 강민경 2017.04.01 169
306 바퀴벌레 자살하다 하늘호수 2017.03.30 181
305 아침 이슬 하늘호수 2017.03.30 152
304 상실의 시대 강민경 2017.03.25 110
303 두 마리 나비 강민경 2017.03.07 209
302 경칩(驚蟄) 하늘호수 2017.03.07 195
301 정상은 마음자리 하늘호수 2017.03.05 199
300 뜨는 해, 지는 해 강민경 2017.02.28 165
299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1 미주문협 2017.02.26 223
298 (동영상시) 새해를 열며 2 차신재 2017.02.23 394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