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하던날
그 어느날 보다도 화사하게 보였던
연지곤지 바르고 시집 가던날
살포시 눈 감으며
신랑 오시어 갈아 입혀주실
새마포 그려본다
내 눈에 담겨진것 너무 많아
비워지지 않는것들
놓아지지 않는것들
신랑한테 들킬가봐 서성 이누나
안되는걸 어쩌냐고
투정 부릴까...?
울어 버릴까...?
저녁 노을지는 언덕길을 내려가고 있으니
초조해 지는 마음 더해 지누나
애써하는 내 모습 바라보며
백배 천배 더 아파하실
신랑 마음 담겨져
웃으련다
그리고 또 웃으련다
눈물이 범벅 되어도
활짝 웃으련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23 | 시 | 삶이 아깝다 1 | 유진왕 | 2021.08.16 | 133 |
| 322 | 시 | 산동네 불빛들이 | 강민경 | 2016.05.17 | 132 |
| 321 | 시 | 이끼 같은 세상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1.24 | 132 |
| 320 | 시 | 태풍의 눈/강민경 | 강민경 | 2018.07.26 | 132 |
| 319 | 시 | 커피 향/강민경 | 강민경 | 2019.02.28 | 132 |
| 318 | 시 | 그대인가요! – 김원각 | 泌縡 | 2020.04.08 | 132 |
| 317 | 시 | 물의 식욕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8.12 | 132 |
| 316 | 시 | Prayer ( 기 도 ) / young kim | young kim | 2021.04.04 | 132 |
| 315 | 시 |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14 | 132 |
| 314 | 시 | 어머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07 | 131 |
| 313 | 시 | 지팡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23 | 131 |
| 312 | 시 | 넝쿨 터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6.11 | 130 |
| 311 | 시 |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8 | 130 |
| 310 | 시 |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1.22 | 130 |
| 309 | 시 |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7.30 | 130 |
| 308 | 시 | 사과껍질을 벗기며 | 곽상희 | 2021.02.01 | 130 |
| 307 | 시 | 무릉도원 1 | 유진왕 | 2021.07.30 | 130 |
| 306 | 시 | 삽화가 있는 곳 2 | 김사빈 | 2023.05.14 | 130 |
| 305 | 시 | 기성복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09 | 129 |
| 304 | 시 | 봄, 낙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3.28 | 129 |
느껴봅니다
웃으련다
그리고 또 웃으련다
눈물이 범벅 되어도
활짝 웃으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