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11 14:55

화장 하던날

조회 수 206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화장 하던날

 

그 어느날 보다도 화사하게 보였던

연지곤지 바르고 시집 가던날

 

살포시 눈 감으며

신랑 오시어 갈아 입혀주실 

새마포 그려본다

 

내 눈에 담겨진것 너무 많아

비워지지 않는것들

놓아지지 않는것들

신랑한테 들킬가봐 서성 이누나

 

안되는걸 어쩌냐고

투정 부릴까...?

울어 버릴까...?

 

저녁 노을지는 언덕길을 내려가고 있으니

초조해 지는 마음 더해 지누나

 

애써하는 내 모습 바라보며

백배 천배 더 아파하실

신랑 마음 담겨져

 

웃으련다

그리고 또 웃으련다

눈물이 범벅 되어도 

활짝 웃으련다

 

 

  • ?
    독도시인 2021.02.12 12:12
    화장하던 날의 모습
    느껴봅니다

    웃으련다
    그리고 또 웃으련다
    눈물이 범벅 되어도
    활짝 웃으련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3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작은나무 2019.04.27 163
322 누구를 닮았기에/강민경 강민경 2015.04.05 392
321 누가 너더러 1 file 유진왕 2021.08.15 72
320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泌縡 2020.08.16 124
319 노숙자의 봄 바다 강민경 2018.04.11 219
318 노숙자 강민경 2013.10.24 236
317 노년의 삶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06 120
316 네 잎 클로버 하늘호수 2017.11.10 157
315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6.11 130
314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7 136
313 넝쿨 선인장/강민경 강민경 2019.06.18 165
312 너의 유혹에 빨려드는 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6.12 206
311 너무 예뻐 강민경 2017.10.14 235
310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7 168
309 너만 놀랬느냐 나도 놀랬다 강민경 2016.01.09 139
308 너를 보면 강민경 2014.07.28 317
307 내다심은 행운목 성백군 2014.03.15 276
306 내가 세상의 문이다 강민경 2014.10.12 186
305 내가 사랑시를 쓰는이유 박영숙영 2015.08.02 256
304 내가 나의 관객이 되어 하늘호수 2017.09.16 227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