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7 18:44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조회 수 16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멘드라미.jpg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먼 하늘을 보면
고향을 싣고 오는
반딧불이 보이고

손바닥 닿도록 어루만지고
목덜미까지 이불깃 당겨주시던
손등이 보인다

미명을 깨고 일어서
오지랖에 새벽이슬 받아
여섯 송이 맨드라미 핀 장독대

흩어진 구름으로
서로 다른 강을 건너는
발자국 소리

닿을까
들릴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3 그저 경외로울 뿐 1 file 유진왕 2021.07.17 71
762 변곡점 1 file 유진왕 2021.07.16 117
761 복숭아 거시기 1 유진왕 2021.07.16 95
760 천국 방언 1 유진왕 2021.07.15 152
759 미얀마 1 file 유진왕 2021.07.15 87
758 크리스마스 선물 1 file 유진왕 2021.07.14 116
757 꽃보다 체리 1 file 유진왕 2021.07.14 168
756 미개한 집착 1 유진왕 2021.07.13 173
755 고향 흉내 1 유진왕 2021.07.13 86
754 물거울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13 122
753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7.06 125
752 낙엽 단풍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30 140
751 파리의 스윙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22 98
750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15 100
749 낙화의 품격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8 63
748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3 99
747 바 람 / 헤속목 헤속목 2021.06.01 133
746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9 122
745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8 130
»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7 168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