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7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엘리베이터(ELEVATOR) 번지수 / 성백군

 

호텔 로비에

엘리베이터 다섯 동

이마에 문 폐를 붙이고

일렬횡대로 서 있다

 

번지수가 바뀔 때마다

이리 기웃 저리 기웃

때로는 우르르 몰려가기도 한다

 

조금만 참고 기다리면 될 텐데

그새를 못 참아 신뢰를 배신하는 사람들

엘리베이터가 섧다고 덜커덩거린다

 

먼저 탄다고

목적지에 일찍 도착하는 것은 아닌데

모르고,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반칙을, 불법을 쉽게 행하는 사람들

 

엘리베이터가 섰다

세상이 고장 났나?

~ , 문폐에  번지수가 나오지 않는다

 

   

 

 

 

  • ?
    독도시인 2021.07.21 11:38
    먼저 탄다고
    목적지에 일찍 도착하는 것은 아닌데
    모르고,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반칙을, 불법을 쉽게 행하는 사람들

    엘리베이터가 섰다
    세상이 고장 났나?
    뚜~ 뚜, 문폐에 번지수가 나오지 않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3 여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8.06 177
722 여기에도 세상이 강민경 2015.10.13 126
» 엘리베이터(ELEVATOR) 번지수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20 147
720 엉뚱한 가족 강민경 2014.11.16 222
719 엉덩이 뾰두라지 난다는데 1 file 유진왕 2021.07.18 287
718 엄마는 양파 강민경 2019.11.06 307
717 엄마 마음 강민경 2018.06.08 107
716 얼룩의 초상(肖像) 성백군 2014.09.11 202
715 얼룩의 소리 강민경 2014.11.10 308
714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20 109
713 얹혀살기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17 183
712 언덕 위에 두 나무 강민경 2015.01.25 285
711 억세게 빡신 새 성백군 2013.11.21 216
710 어쨌든 봄날은 간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26 170
709 어미 새의 모정 / 김원각 泌縡 2020.10.26 158
708 어머니의 향기 강민경 2014.05.13 234
707 어머니의 소망 채영선 2017.05.11 223
706 어머니의 마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12 158
705 어머니의 가치/강민경 강민경 2015.05.18 446
704 어머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0 133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