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0 12:36

희망 고문 / 성백군

조회 수 138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희망 고문 / 성백군

 

동네 공원을 산책하다가

돈을 주웠다

그 일후로

자꾸 길바닥을 살피게 되더라

 

헛일 삼아

작품 몇 보냈는데 대상이란다

그다음은, 행여나 싶어 또

여기저기 기웃거려 보다가

 

된통 당했다

부엌 출입문 안쪽에 불조심이라고

대문짝만하게 경고 표시를 붙여 놓고는

외출할 때 스토브를 끄지 않고 나갔다가

냄새가 나고, 연기가 차오르고, 비상벨이 울리고,

아파트 매니저가 달려오고

 

어디까지가

희망이 욕심이 아닌지

고문에게 물어보고 싶구나

 

 

  • ?
    유진왕 2021.08.10 17:27
    You are honest!
  • ?
    하늘호수 2021.08.17 23:22
    시가 알아요
    거짓말하다가 시에게 밋보이면
    그날로 끝날까 싶어 아직은,...... 감사합니다
  • ?
    독도시인 2021.08.11 14:07
    성백군 작가님!

    지금 너도나도 많이 어려울 때
    돈을 주워서 좋았어요

    더구나
    작품 보낸곳에서
    대상받으시니

    더욱 좋았구요

    ---
    외출할 때 스토브를 끄지 않고 나갔다가
    냄새가 나고, 연기가 차오르고, 비상벨이 울리고,
    아파트 매니저가 달려오고

    ---

    혼비백산 하셨겠군요

    고생하셨습니다

    그러나

    작품은 게속 보내보셔요
    상승세가 있습니다
  • ?
    하늘호수 2021.08.17 23:24
    감사합니다
    독도시인님 말씀에 기대해 보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3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05 84
282 어떤 생애 하늘호수 2017.01.20 180
281 어머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07 131
280 어머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0 133
279 어머니의 가치/강민경 강민경 2015.05.18 446
278 어머니의 마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12 158
277 어머니의 소망 채영선 2017.05.11 223
276 어머니의 향기 강민경 2014.05.13 234
275 어미 새의 모정 / 김원각 泌縡 2020.10.26 158
274 어쨌든 봄날은 간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26 170
273 억세게 빡신 새 성백군 2013.11.21 216
272 언덕 위에 두 나무 강민경 2015.01.25 285
271 얹혀살기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17 184
270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20 109
269 얼룩의 소리 강민경 2014.11.10 308
268 얼룩의 초상(肖像) 성백군 2014.09.11 202
267 엄마 마음 강민경 2018.06.08 107
266 엄마는 양파 강민경 2019.11.06 307
265 엉덩이 뾰두라지 난다는데 1 file 유진왕 2021.07.18 287
264 엉뚱한 가족 강민경 2014.11.16 222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