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2 23:25

사생아 / 성백군

조회 수 17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생아 / 성백군

 

 

지난밤

비바람 몰아치며 지나가더니

망고나무 밑에 망고가 떨어져 있다

 

비의 짓일까

바람의 짓일까

개미 진드기 온갖 벌레들 모여

잔치를 벌인다.

 

사생아라고

아무나 함부로 낙과 취급하지 마라

잘만하면

피클도 담고 맛있는 주스도 나온다

 

한 소쿠리 주워

도마 위에 올려놓고

늦둥이인 양

어르고 달래며 맛을 낸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0 태아의 영혼 성백군 2014.02.22 175
899 탄탈로스 전망대 강민경 2018.03.02 100
898 탄탈로스 산닭 강민경 2017.12.18 264
897 크리스마스 선물 1 file 유진왕 2021.07.14 106
896 콜퍼스 크리스티 1 유진왕 2021.08.10 60
895 코스모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25 66
894 코로나 현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22 92
893 코로나 바이러스 1 유진왕 2021.08.15 78
892 커피 향/강민경 강민경 2019.02.28 127
891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4.09 145
890 침 묵 1 young kim 2021.03.18 106
889 2 하늘호수 2016.09.17 298
888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1 file 유진왕 2021.07.19 174
887 촛불민심 하늘호수 2016.12.21 147
886 촛불/강민경 강민경 2019.02.03 79
885 촛불 강민경 2014.12.01 184
884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6.08 159
883 초여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0 171
882 초승달이 바다 위에 강민경 2014.01.04 388
881 초승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01 15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