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상,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 성백군

 

 

치절치절 며칠째

비 같지도 않은 겨울비가

설마 했는데, 그것도 비라고 모이니

알라메다 개천(Alameda Creek)이 황토물로 가득하다.

 

물이 바닥이었을 때는

맑고 적어서

흐름이 북쪽에서 남쪽인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남에서 북!

아니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동서남북이 순서가 아니고

인격 도덕 학문 이념이 제일이 아니란다

경제성장 이후 언제부터인가

세상도 돈 중심으로 바뀌었다고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물고기인지 나무토막 인지

까딱까딱, 황토물에 떠내려가는데

유속이 얼마나 빠른지

종종걸음을 쳐도 확인이 안 되는구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4 건투를 비네 1 유진왕 2021.07.17 233
763 단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05 232
762 빛의 공연 하늘호수 2015.11.30 232
761 안개꽃 연정 강민경 2016.06.27 232
760 작은 꽃 강민경 2017.11.26 232
759 당신은 나의 꽃/강민경 강민경 2018.11.30 232
758 설국(雪國) 하늘호수 2016.01.10 231
757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11 229
756 단풍잎 예찬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15 228
755 숲 속에 비가 내리면 하늘호수 2015.10.27 228
754 주차장에서 강민경 2016.05.17 228
753 복숭아꽃/정용진 정용진 2015.03.24 227
752 내가 나의 관객이 되어 하늘호수 2017.09.16 227
751 아! 그대의 미소가 빠졌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8.23 227
750 세상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05 226
749 입동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13 225
748 면벽(面壁) 하늘호수 2016.06.21 225
747 물에 길을 묻다 강민경 2016.10.20 224
746 불꽃 나무 강민경 2015.12.26 224
745 남은 길 1 헤속목 2022.01.26 224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