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상,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 성백군

 

 

치절치절 며칠째

비 같지도 않은 겨울비가

설마 했는데, 그것도 비라고 모이니

알라메다 개천(Alameda Creek)이 황토물로 가득하다.

 

물이 바닥이었을 때는

맑고 적어서

흐름이 북쪽에서 남쪽인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남에서 북!

아니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동서남북이 순서가 아니고

인격 도덕 학문 이념이 제일이 아니란다

경제성장 이후 언제부터인가

세상도 돈 중심으로 바뀌었다고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물고기인지 나무토막 인지

까딱까딱, 황토물에 떠내려가는데

유속이 얼마나 빠른지

종종걸음을 쳐도 확인이 안 되는구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4 (동영상시) 어느 따뜻한 날 One Warm Day 차신재 2016.12.01 74623
983 (낭송시) 사막에서 사는 길 A Way To Survive In The Desert 차신재 2016.02.25 1952
982 6월의 언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16 797
981 하얀 산과 호수가 보이는 집에서… 이승욱 2014.03.26 699
980 4월의 시-박목월 file 미주문협관리자 2016.04.02 696
979 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이채 오연희 2016.02.01 623
978 (동영상시) 나는 본 적이 없다 (데스밸리에서) Never Have I Seen (at Death Valley) 차신재 2015.08.09 590
977 장미에 대한 연정 강민경 2013.12.26 559
976 (동영상시) 나는 시골버스 차장이 되고 싶었다 - I Wanted To Become A Country Bus Conductor 차신재 2015.08.20 557
975 늦가을 빗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11.08 556
974 듬벙 관람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0 539
973 10월의 시-육친肉親/손택수 오연희 2015.10.01 535
972 (동영상시) 아무도 모르는 일- 차신재 The Affair No One Knows 차신재 2015.09.01 532
971 찔래꽃 향기 성백군 2014.07.11 518
970 야자나무 쓸리는 잎에 흔들리는 머리카락 하늘호수 2016.05.02 516
969 산 닭 울음소리 성백군 2014.06.23 505
968 죽은 나무와 새와 나 강민경 2014.05.19 464
967 2월의 시-이외수 file 미주문협 2017.01.30 461
966 외로운 가로등 강민경 2014.08.23 459
965 3월-목필균 오연희 2016.03.09 45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