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9 17:30

새싹의 인내 / 성백군

조회 수 8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새싹의 인내 / 성백군

 

 

갈잎 떨어진 지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나목의 가지 끝 잎 봉오리에

새싹이 돋았네요

 

이제 겨우 겨울 문턱인데

삼 동 추위를 어떻게 견디려고,

급하기도 하셔라

 

춥지? 북가주 프리몬트가

얼음 얼지 않고, 눈 오지 않는다지만

사람들은 외투를 입고 동동걸음을 치는데

 

제발 서둘지 말라, 나오지도 말고

이미 얻은 생명 죽일 수는 없잖아

불평도 말고 자학도 말거라

네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참고 기다리는 일일 뿐

 

욥의 인내를 배워라

하나님의 때를 바라라.

곧 봄이

싱싱한 삶과 많은 열매도 주시리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 하나에 대한 정의 강민경 2019.07.26 125
42 하늘의 눈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9 189
41 하늘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22 94
40 하얀 산과 호수가 보이는 집에서… 이승욱 2014.03.26 698
39 하와이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9 151
38 하와이 단풍 강민경 2017.10.24 192
37 하와이 등대 강민경 2019.11.22 117
36 한 점 바람 강민경 2015.09.25 281
35 한겨울 잘 보냈다고/강민경 강민경 2019.04.19 140
34 한계령을 위한 연가/문정희 오연희 2016.11.30 270
33 한낮의 정사 성백군 2014.08.24 364
32 할리우드 영화 촬영소 강민경 2015.05.13 348
31 함께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12.20 79
30 해 넘어간 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12 244
29 해 돋는 아침 강민경 2015.08.16 205
28 해님이 뒤통수를 치며 환하게 웃는다 / 김원각 泌縡 2020.10.18 166
27 해를 물고 가는 새들 강민경 2014.07.02 245
26 해와 별의 사랑 이야기 하늘호수 2016.12.16 154
25 햇빛 꽃피웠다 봐라 강민경 2017.01.23 122
24 행복은 언제나 나를 보고 웃는다 file 오연희 2017.06.30 126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