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9 17:30

새싹의 인내 / 성백군

조회 수 18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새싹의 인내 / 성백군

 

 

갈잎 떨어진 지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나목의 가지 끝 잎 봉오리에

새싹이 돋았네요

 

이제 겨우 겨울 문턱인데

삼 동 추위를 어떻게 견디려고,

급하기도 하셔라

 

춥지? 북가주 프리몬트가

얼음 얼지 않고, 눈 오지 않는다지만

사람들은 외투를 입고 동동걸음을 치는데

 

제발 서둘지 말라, 나오지도 말고

이미 얻은 생명 죽일 수는 없잖아

불평도 말고 자학도 말거라

네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참고 기다리는 일일 뿐

 

욥의 인내를 배워라

하나님의 때를 바라라.

곧 봄이

싱싱한 삶과 많은 열매도 주시리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59 빈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16 304
2258 기성복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9 330
2257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2 269
2256 날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6 261
2255 밀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0 332
2254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12 315
2253 시조 오늘도 독도시인 2024.03.10 231
2252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05 241
2251 낙엽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7 221
2250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0 286
2249 시조 희망希望 file 독도시인 2024.02.19 272
2248 나목의 열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13 239
2247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06 246
2246 조각 빛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4.01.30 273
2245 돌아온 탕자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23 230
2244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255
» 새싹의 인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9 185
2242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2 259
2241 2024년을 맞이하며 tirs 2024.01.02 320
2240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26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6 Next
/ 116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나눔고딕 사이트로 가기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