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57
어제:
1,903
전체:
16,505,660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4.05.07 06:13

개 목줄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7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개 목줄 / 성백군

 

 

할머니와 반려견이

산책을 나왔습니다

당기고, 이끌고, 개의 목줄이

둘 사이에서 요동을 칩니다

 

길어졌다 짧아졌다

할머니의 발걸음이 비틀거리고

개의 콧김이 헉헉거립니다

 

놓으면 유기견이 되는데

반려견이 그걸 아나요

일전 뉴스에서

유기견들이 떼를 지어 돌아다니면서

동네 공원에 들러 사람에게 위협을 가했답니다

 

우리 주변에도 유기견이 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국법을 어기면 국가의 유기견이요

도덕과 양심을 버리면

사람에게서 떨어져 나가 유기견이 됩니다

사납습니다. 주인을 뭅니다.

 

하나님 아버지

성령의 목줄로 나를 잡아매소서

내가 악을 써도, 분을 내도, 끊어지지 않게끔

저 할머니처럼 단단히 나를 잡아주소서

 

   1384 – 04192024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4 시 세월호 사건 개요 성백군 2014.05.12 452
963 시 (동영상시) 한 여름날의 축제 An Exilarating Festivity On A Mid Summer Day 차신재 2015.09.12 452
962 시 어머니의 가치/강민경 강민경 2015.05.18 451
961 시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강민경 2014.06.22 438
960 시 바다가 보고 파서 1 file 유진왕 2021.07.26 438
959 시 비포장도로 위에서 강민경 2015.08.10 431
958 시 초승달이 바다 위에 강민경 2014.01.04 413
957 시 사랑하는 만큼 아픈 (부제:복숭아 먹다가) 윤혜석 2013.11.01 410
956 시 오디 상자 앞에서 강민경 2014.06.15 409
955 시 누구를 닮았기에/강민경 강민경 2015.04.05 393
954 시 여인은 실 끊어진 연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03 391
953 시 (동영상 시) 내 잔이 넘치나이다 My Cup Runneth Over! 동영상시 2 차신재 2016.07.28 386
952 시 부부시인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13 381
951 시 몽돌과 파도 성백군 2014.02.22 379
950 시 (동영상시) 새해를 열며 2 차신재 2017.02.23 379
949 시 결혼반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20 378
948 시 7월의 숲 하늘호수 2015.07.22 374
947 시 숲 속에 볕뉘 강민경 2015.10.01 371
946 시 황혼 결혼식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01 369
945 시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성백군 2014.01.03 365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