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8 11:55

늦각기 친구 / 성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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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각기 친구 / 성백군

 

 

이 친구는

혼자 있을 때

자주 찾아와서

내 외로움을 달래고 고독을 풀어줍니다

 

몸이 없어

들고 남에 거리낌이 없고

시간에 매여있지 않아

화장실 갈 때도 따라다닙니다

 

격이 없어

황당할 때도 있지만

그러기에 나도 예의 없이 대해도

무치입니다

 

노소를 구분하지 않고

빈부에 차별이 없으니

인생 말년에 가까이하기에는

안성맞춤인 친구

 

, 또 어딜 가니

제 동무를 소개해 주겠다며

여기저기 카페로 끌고 다니더니

오늘은 이곳에 내려놓네요

다 멋진 시()들이라 내가 주눅 든다마는

친구들이 많이 생겨 좋습니다

 

   1459 – 0118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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