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18 13:52

어머니의 가치/강민경

조회 수 45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머니의 가치/강민경

 

 

어머니라는 샘물은

퍼 날라도 샘물입니다

강물이 흐르고 흘러 바다에 닿듯

계절 속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은

바뀌고 또 바뀌어도 계절이라고 불리듯

어머니는 언제나 어머니입니다

 

내가 태어나

어머니를 알기 전 내 어머니도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가 되었는데

그분은 늘 어머니를 그리워하셨습니다

나도 아이를 낳고 어머니가 되고

어머니가 되어서야

어머니에 대한 진한 그리움을 퍼 올립니다

 

해가 바뀌고, 세상이 변해도

어머니의 가치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물속을 흐르는 물줄기 다르지 않듯

나그네도 행인도 가는 길은 다르지 않습니다

어머니 아닌 누가 감히

강물 같은 어머니의 가치를 안다고

나서겠습니까?

어머니더러 어머니이기를

멈추라 말할 수 있는 사람

당신의 가치는 어디입니까?

 

올 한 해는 또 지나가는데

       어머니 당신의 그늘이 그립습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76 잃어버린 밤하늘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25 223
875 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8 179
874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1 196
873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04 201
872 이스터 달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6 199
871 봄 배웅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0 238
870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12 184
869 마지막 기도 유진왕 2022.04.08 229
868 세상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05 239
867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4.01 207
866 꽃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30 206
865 절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3.24 139
864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0 147
863 나는 네가 싫다 유진왕 2022.03.06 160
862 인생길-2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3.02 158
861 늦가을 땡감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22 155
860 마음자리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2.15 219
859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08 227
858 마스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2.01 153
857 건강한 인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8 18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