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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사관.jpg

 

한민족독도사관 연구소  / 천숙녀

초겨울 매운바람이

등짝을 밀어냈다

이마를 짚는 손길

웅크리고 앉았다가

깊숙이

파고든 햇살

푸른 목숨으로 살고 있다

스무 계단 지하 벙커에

독도사관 머물고

이십 구년 달려와 돌아 갈 수도

멈출 수도 없는 길

목울대

붉어진 걸음

초승달로라도 뜰까말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3 시조 안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6 90
322 시조 기도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9 90
321 시조 한 숨결로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8 90
320 시조 분갈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7 90
319 시조 결혼기념일 結婚紀念日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1 90
318 시조 세상世上이 그대 발아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4 91
317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9 91
316 시조 뒤안길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8 92
315 시조 야윈 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9 92
314 시조 나팔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0 92
313 시조 느티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1 92
312 시조 유혹誘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3 92
311 시조 뼈 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1 92
310 시조 아득히 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4 92
309 시조 결(結)을 위해서라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2 93
308 시조 오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5 93
307 시조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6 93
306 시조 독도-실핏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9 94
305 시조 먼저 눕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6 94
304 시조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2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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