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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사관.jpg

 

한민족독도사관 연구소  / 천숙녀

초겨울 매운바람이

등짝을 밀어냈다

이마를 짚는 손길

웅크리고 앉았다가

깊숙이

파고든 햇살

푸른 목숨으로 살고 있다

스무 계단 지하 벙커에

독도사관 머물고

이십 구년 달려와 돌아 갈 수도

멈출 수도 없는 길

목울대

붉어진 걸음

초승달로라도 뜰까말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07 시조 불끈 솟아도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1 423
1706 시조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0 393
1705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09 482
1704 시조 야윈 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9 409
1703 시조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8 386
1702 시조 처진 어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7 522
1701 시조 맨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6 429
1700 시조 뼈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5 461
1699 Prayer ( 기 도 ) / young kim young kim 2021.04.04 480
1698 시조 청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4 409
1697 시조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3 400
1696 시조 시詩 한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2 388
1695 시조 민들레 홀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1 454
» 시조 한민족독도사관 연구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31 626
1693 눈[目]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3.31 452
1692 평 안 1 young kim 2021.03.30 463
1691 시조 다시한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30 408
1690 시조 말의 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9 394
1689 시조 연정(戀情)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8 419
1688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file 박영숙영 2021.03.27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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