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기웃 거리지 말거라 달콤한 덫 근처에는
허공 길에 매 달려 아픔 먼저 돋아날라
그 눈물 다 지운 줄 알고 할 말 꾹 삼켜왔지
스무 계단 지하에도 아랫목은 있을 거야
아랫목 덥혀놓고 맨발 잠시 묻어 두자
도닥인 숨결을 눕혀 한 숨 푹 잠들어봐
저마다의 골진 사연 구름처럼 밀려와도
흩어져 표류漂流하는 시선들 붙잡으면
산 같은 정형의 법도法度 배워가며 사는 거야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기웃 거리지 말거라 달콤한 덫 근처에는
허공 길에 매 달려 아픔 먼저 돋아날라
그 눈물 다 지운 줄 알고 할 말 꾹 삼켜왔지
스무 계단 지하에도 아랫목은 있을 거야
아랫목 덥혀놓고 맨발 잠시 묻어 두자
도닥인 숨결을 눕혀 한 숨 푹 잠들어봐
저마다의 골진 사연 구름처럼 밀려와도
흩어져 표류漂流하는 시선들 붙잡으면
산 같은 정형의 법도法度 배워가며 사는 거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3 | 시조 |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4.10 | 124 |
222 | 시조 | 못 짜본 베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10 | 72 |
221 | 시조 | 몽돌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07 | 185 |
220 | 시조 | 몽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0 | 148 |
219 | 시조 | 무너져 내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9 | 134 |
218 | 시조 |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9 | 134 |
217 | 시조 | 무지개 뜨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8 | 123 |
216 | 시조 | 묵정밭 / 천숙녀 3 | 독도시인 | 2021.02.03 | 165 |
215 | 시조 | 묵정밭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9 | 96 |
214 | 시조 |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1 | 137 |
213 | 시조 | 묻어야지 씨앗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8 | 111 |
212 | 시조 | 물봉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9 | 80 |
211 | 시조 | 물소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9 | 158 |
210 | 시조 | 물소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5 | 207 |
209 | 시조 | 물음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4 | 80 |
208 | 시조 | 민들레 홀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1 | 86 |
207 | 시조 | 바닥보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31 | 79 |
206 | 시조 | 바람의 머리카락-홍성란 | 미주문협관리자 | 2016.11.02 | 580 |
205 | 시조 | 반성反省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2 | 162 |
204 | 시조 | 방출放出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9 | 1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