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 / 천숙녀
삼월은 가슴마다 파문으로 번져왔어
기미년 퍼져가던 만세소리 외쳐 보자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르는 빛 부심을
꽃 한 송이 피웠었지 총 칼 앞에 태극기로
칼날 같은 눈초리들 맨땅 위에 박아 놓고
선혈 꽃 기립 박수로 한 겨레 된 우리잖아
겨울의 긴 잠 끝 봄빛으로 깨어날래
울리는 종소리에 새 날의 문을 열고
앞뜰을 정갈히 쓸고 돗자리 펼칠 거야
삼월 / 천숙녀
삼월은 가슴마다 파문으로 번져왔어
기미년 퍼져가던 만세소리 외쳐 보자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르는 빛 부심을
꽃 한 송이 피웠었지 총 칼 앞에 태극기로
칼날 같은 눈초리들 맨땅 위에 박아 놓고
선혈 꽃 기립 박수로 한 겨레 된 우리잖아
겨울의 긴 잠 끝 봄빛으로 깨어날래
울리는 종소리에 새 날의 문을 열고
앞뜰을 정갈히 쓸고 돗자리 펼칠 거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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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 시조 | 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7 | 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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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 시조 | 지문指紋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06 | 83 |
96 | 시조 | 지우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0 | 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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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 시조 | 처진 어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7 | 253 |
90 | 시조 | 청국장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4 | 112 |
89 | 시조 | 청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4 | 102 |
88 | 시조 | 추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2 | 140 |
87 | 시조 | 추억追憶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7 | 232 |
86 | 시조 | 칠월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5 | 146 |
85 | 시조 | 침針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9 | 91 |
84 | 시조 | 침묵沈黙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04 | 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