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득히 먼 / 천숙녀
달빛만 베어 물고 고요히 낮추던 몸
단풍 한 잎 눈물 되어 떨구는 잎 아찔했다
아득히 먼 물밑으로 가라앉은 날도 있었지
이유없음이 이유인 이유 없이 묶인 발목
젖은 몸 말리는 시간 마음 밭 묵히는 밤
풀 죽은 토양을 갈아 우리 길이 파묻혔다
연초록 귀를 열어 듣는 랩이 난해하다
오류로 빚어진 세상 결빙(結氷) 또한 녹이겠다는
순간도 잊은 적 없는 긴 꿈을 꾸고 싶다
시조
2022.02.04 10:04
아득히 먼 / 천숙녀
조회 수 96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43 | 시조 |
눈물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5 | 133 |
| 242 | 시조 |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9 | 133 |
| 241 | 시조 |
복수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2 | 132 |
| 240 | 시조 |
희망希望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1 | 132 |
| 239 | 시조 |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9 | 131 |
| 238 | 시조 |
실 바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4 | 131 |
| 237 | 시조 |
회원懷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3 | 130 |
| 236 | 시조 |
고향 풍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5 | 130 |
| 235 | 시조 |
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6 | 130 |
| 234 | 시조 |
설날 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1 | 130 |
| 233 | 시조 |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1 | 129 |
| 232 | 시조 |
내려놓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9 | 129 |
| 231 | 시조 |
그립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6 | 129 |
| 230 | 시조 |
잡초雜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5 | 129 |
| 229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0 | 129 |
| 228 | 시조 |
동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5 | 129 |
| 227 | 시조 |
지는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1.29 | 128 |
| 226 | 시조 |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1 | 128 |
| 225 | 시조 |
코로나 19 -향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20 | 128 |
| 224 | 시조 |
메타버스 플랫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7 | 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