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손은 항상 하늘을 향해 뻗는다
한 치 혹은 반 치 만이라도 전진하고 싶어
울타리
만나지 못하면
땡볕에 말리는 좌절이다
때로는 우두커니 서 있는 벽을 만나면
의기충천意氣衝天으로 그와 친숙해 진다
용해된
환희의 기쁨
혈관을 타고 흘러
지나온 강 뒤 돌아보며 절벽을 부수고저
뭉클 터트리는 피멍울 외로움 만나지만
마침내
울타리와 어울려
닫힌 하늘 열고 있다
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손은 항상 하늘을 향해 뻗는다
한 치 혹은 반 치 만이라도 전진하고 싶어
울타리
만나지 못하면
땡볕에 말리는 좌절이다
때로는 우두커니 서 있는 벽을 만나면
의기충천意氣衝天으로 그와 친숙해 진다
용해된
환희의 기쁨
혈관을 타고 흘러
지나온 강 뒤 돌아보며 절벽을 부수고저
뭉클 터트리는 피멍울 외로움 만나지만
마침내
울타리와 어울려
닫힌 하늘 열고 있다
내 시詩는 -삶 / 천숙녀
내 시詩는 -아무도 모르지 / 천숙녀
내 시詩는 -여행 / 천숙녀
내 시詩는 -장미 한송이 / 천숙녀
내 시詩는 -파도 / 천숙녀
내 시詩는 -힘 / 천숙녀
내려놓기 / 천숙녀
내일來日 / 천숙녀
너에게 기대어 한여름을 / 천숙녀
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넝쿨장미 / 천숙녀
넝쿨찔레 / 천숙녀
노래 / 천숙녀
놓친 봄 / 천숙녀
눈물꽃 / 천숙녀
눈물로 / 천숙녀
느티나무 / 천숙녀
다시한번 / 천숙녀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 천숙녀
담보擔保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