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 / 천숙녀
흙냄새 고스란한 열무와 쪽파 몇 단
깊은 산골 청솔 향 물기 밴 참 고사리
멀뚱히 파도 그리는 고등어랑 갈치 조기
강냉이 쌀과 콩 펑펑 튀기는 저 소리에
가위 소리 엿장수 장단까지 맞춰주면
넘치는 막걸리 판에 사돈끼리 어깨동무
매콤한 저녁연기 사립문 열어줄 때
반가운 저 목소리 시아버님 목청이네
묻어온 시오리 넘어 눈물 쏟는 친정소식
장날 / 천숙녀
흙냄새 고스란한 열무와 쪽파 몇 단
깊은 산골 청솔 향 물기 밴 참 고사리
멀뚱히 파도 그리는 고등어랑 갈치 조기
강냉이 쌀과 콩 펑펑 튀기는 저 소리에
가위 소리 엿장수 장단까지 맞춰주면
넘치는 막걸리 판에 사돈끼리 어깨동무
매콤한 저녁연기 사립문 열어줄 때
반가운 저 목소리 시아버님 목청이네
묻어온 시오리 넘어 눈물 쏟는 친정소식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63 | 시조 |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4 | 282 |
362 | 시조 |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3 | 127 |
361 | 시조 | 중심(中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2 | 199 |
360 | 시조 | 귀한 책이 있습니다 | 독도시인 | 2022.03.01 | 143 |
359 | 시조 | 삼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8 | 114 |
358 | 시조 |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 독도시인 | 2022.02.27 | 142 |
357 | 시조 | 언 강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6 | 168 |
356 | 시조 | 동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5 | 133 |
355 | 시조 | 실 바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4 | 132 |
354 | 시조 | 복수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3 | 261 |
353 | 시조 |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1 | 127 |
352 | 시조 | 몽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0 | 148 |
351 | 시조 | 비탈진 삶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9 | 136 |
350 | 시조 | 무지개 뜨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8 | 123 |
349 | 시조 | 침묵沈黙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7 | 127 |
348 | 시조 | 2월 엽서 . 2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6 | 125 |
347 | 시조 | 2월 엽서 . 1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5 | 123 |
346 | 시조 | 이제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4 | 137 |
345 | 시조 | 찔레 향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3 | 217 |
344 | 시조 | 뼈 마디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1 | 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