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다 / 천숙녀
아버지는 담뱃대에 왕골을 집어넣고
시꺼먼 댓진을 조심조심 빼내시고
뻥 뚫린
새 길 따라서
가을볕 흘러들어
댓돌위에 가지런한 검정고무신 한 켤레
잠시마실 가셨는지 세상 길 떠났는지
험한 길
헤쳐 오느라
지워진 무명상표
그립다 / 천숙녀
아버지는 담뱃대에 왕골을 집어넣고
시꺼먼 댓진을 조심조심 빼내시고
뻥 뚫린
새 길 따라서
가을볕 흘러들어
댓돌위에 가지런한 검정고무신 한 켤레
잠시마실 가셨는지 세상 길 떠났는지
험한 길
헤쳐 오느라
지워진 무명상표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등燈 / 천숙녀
독도 수호의 길 (1) / 천숙녀
어디쯤 / 천숙녀
독도 -울타리 / 천숙녀
3월의 노래 / 천숙녀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못 짜본 베 / 천숙녀
열림 / 천숙녀
코로나 19 – 기다림 / 천숙녀
오늘도
들풀 . 2 / 천숙녀
나목(裸木) / 천숙녀
옛집 / 천숙녀
등나무 / 천숙녀
유월 오면 / 천숙녀
코로나-19 - 구월 오면 / 천숙녀
그립다 / 천숙녀
코로나 19 –택배 / 천숙녀
아침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