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립다 / 천숙녀
아버지는 담뱃대에 왕골을 집어넣고
시꺼먼 댓진을 조심조심 빼내시고
뻥 뚫린
새 길 따라서
가을볕 흘러들어
댓돌위에 가지런한 검정고무신 한 켤레
잠시마실 가셨는지 세상 길 떠났는지
험한 길
헤쳐 오느라
지워진 무명상표

그립다 / 천숙녀
아버지는 담뱃대에 왕골을 집어넣고
시꺼먼 댓진을 조심조심 빼내시고
뻥 뚫린
새 길 따라서
가을볕 흘러들어
댓돌위에 가지런한 검정고무신 한 켤레
잠시마실 가셨는지 세상 길 떠났는지
험한 길
헤쳐 오느라
지워진 무명상표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008 | 시조 |
바닥보기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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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31 | 437 |
| 2007 | 시조 |
옥수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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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30 | 477 |
| 2006 | 시조 |
구절초九節草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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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29 | 480 |
| 2005 | 시조 |
난전亂廛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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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28 | 464 |
| 2004 | 시조 |
메타버스 플랫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7 | 457 |
| 2003 | 시 | 가을 미련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10.27 | 398 |
| 2002 | 시조 |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6 | 430 |
| 2001 | 시조 |
독도칙령기념일獨島勅令紀念日이어야 한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5 | 557 |
| 2000 | 시조 |
독도獨島 칙령의 날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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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24 | 516 |
| 1999 | 시조 |
육필 향기香氣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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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23 | 450 |
| 1998 | 시조 |
위로慰勞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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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22 | 535 |
| 1997 | 시조 |
느티나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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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21 | 486 |
| 1996 | 시조 |
지우개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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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20 | 439 |
| 1995 | 시 | 구겨진 인생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10.19 | 353 |
| 1994 | 시조 |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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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19 | 580 |
| 1993 | 시조 |
오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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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18 | 427 |
| 1992 | 시조 |
분갈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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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17 | 436 |
| 1991 | 시조 |
이 가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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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16 | 447 |
| 1990 | 시조 |
잡초雜草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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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15 | 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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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4 | 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