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0.16 13:43

이 가을 / 천숙녀

조회 수 44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9.jpg

 

이 가을 / 천숙녀


고춧대 걷을 때 쯤 잎 떨군 나무들이
빈손을 치켜들고 튕기는 주판알에
쭉정인
날아가면서
알곡들만 남겨놓고

남아있는 햇볕으로 가을걷이 할 수 있나
을씨년스런 바람만이 고향집에 머물면서
덜컹인 문짝을 잡고 닫았다가 열었다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08 시조 바닥보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31 437
2007 시조 옥수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30 477
2006 시조 구절초九節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9 480
2005 시조 난전亂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8 464
2004 시조 메타버스 플랫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7 457
2003 가을 미련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27 398
2002 시조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6 430
2001 시조 독도칙령기념일獨島勅令紀念日이어야 한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5 557
2000 시조 독도獨島 칙령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4 516
1999 시조 육필 향기香氣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3 450
1998 시조 위로慰勞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2 535
1997 시조 느티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1 486
1996 시조 지우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0 439
1995 구겨진 인생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9 353
1994 시조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9 580
1993 시조 오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8 427
1992 시조 분갈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7 436
» 시조 이 가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6 447
1990 시조 잡초雜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5 504
1989 시조 그립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4 420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118 Next
/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