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소리도 소문도 없이 스며든 코로나에
통치마 걷어붙인 두 다리가 풀어졌다
마디들
따로 놀더니
숨 고르기 바쁘다
포개지는 발자국 위 땅거미 내려앉고
찢어진 그물을 잡고 꼼꼼히 깁는 손길
피끓는
격문檄文을 좇아
광야曠野를 내 달린다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소리도 소문도 없이 스며든 코로나에
통치마 걷어붙인 두 다리가 풀어졌다
마디들
따로 놀더니
숨 고르기 바쁘다
포개지는 발자국 위 땅거미 내려앉고
찢어진 그물을 잡고 꼼꼼히 깁는 손길
피끓는
격문檄文을 좇아
광야曠野를 내 달린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3 | 시조 | 벽화壁畫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4 | 180 |
182 | 시조 | 벌거숭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1 | 84 |
181 | 시조 | 백수白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5 | 100 |
180 | 시조 | 방출放出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9 | 161 |
179 | 시조 | 반성反省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2 | 162 |
178 | 시조 | 바람의 머리카락-홍성란 | 미주문협관리자 | 2016.11.02 | 578 |
177 | 시조 | 바닥보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31 | 79 |
176 | 시조 | 민들레 홀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1 | 85 |
175 | 시조 | 물음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4 | 80 |
174 | 시조 | 물소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9 | 155 |
173 | 시조 | 물소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5 | 205 |
172 | 시조 | 물봉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9 | 77 |
171 | 시조 | 묻어야지 씨앗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8 | 111 |
170 | 시조 |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1 | 137 |
169 | 시조 | 묵정밭 / 천숙녀 3 | 독도시인 | 2021.02.03 | 165 |
168 | 시조 | 묵정밭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9 | 96 |
167 | 시조 | 무지개 뜨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8 | 121 |
166 | 시조 |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9 | 134 |
165 | 시조 | 무너져 내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9 | 134 |
164 | 시조 | 몽돌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07 | 1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