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 천숙녀
우리이름 동여맨 추억의 끈 풀어보자
펼쳐놓은 보자기에 절정의 답 적어 놓고
환절기換節期 밀어 보내고 마음창고 밝히자
스스로 차올라 투명하게 고이는
꽃비는 안개비 되어 스멀스멀 흐르고
그리움 심장에 고여 붙박이로 지켜가네
바람은 귓전에다 조곤조곤 속삭였다
껍데기뿐인 허울은 이제는 제발 벗어던져
아직도
아슬한 한 깊이
못 읽어 아쉽다며
안개 / 천숙녀
우리이름 동여맨 추억의 끈 풀어보자
펼쳐놓은 보자기에 절정의 답 적어 놓고
환절기換節期 밀어 보내고 마음창고 밝히자
스스로 차올라 투명하게 고이는
꽃비는 안개비 되어 스멀스멀 흐르고
그리움 심장에 고여 붙박이로 지켜가네
바람은 귓전에다 조곤조곤 속삭였다
껍데기뿐인 허울은 이제는 제발 벗어던져
아직도
아슬한 한 깊이
못 읽어 아쉽다며
언 강 / 천숙녀
어제는 / 천숙녀
어머니 /천숙녀
어디쯤 / 천숙녀
어느 초야(初夜)에게 / 천숙녀
야윈 몸 / 천숙녀
안경 / 천숙녀
안개 / 천숙녀
안개 / 천숙녀
아침나절 / 천숙녀
아침 / 천숙녀
아침 / 천숙녀
아버지 / 천숙녀
아버지 / 천숙녀
아득히 먼 / 천숙녀
십일월 / 천숙녀
실바람 / 천숙녀
실 바람 / 천숙녀
시린 등짝 / 천숙녀
시詩 한편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