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6.24 12:11

공空 / 천숙녀

조회 수 1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골.jpg

 

공空 / 천숙녀


깨어진 화분에도 고추모종 심어놓고

지지대를 세운 뒤 흙손을 털어내며

돌아서 걷는 걸음에게 눈물을 들킨다

움켜 쥔 손 가득해 등짐이 무거운가

숨 멎는 그날에는 이 모두가 족쇄인데

푸성귀 한 소쿠리를 말간 물에 씻어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 시조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7 186
42 시조 깨어나라,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8 186
41 시조 고운 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30 188
40 시조 빈터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3.06 191
39 시조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8 194
38 시조 점촌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9 198
37 시조 위로慰勞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2 198
36 시조 중심(中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2 198
35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3 199
34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1.12 199
33 시조 먼 그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5 206
32 시조 물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5 207
31 시조 곡비哭婢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5 208
30 시조 낙법落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9 210
29 시조 말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4.02 211
28 시조 코로나 19 – 접혔던 무릎 세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9 215
27 시조 뿌리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5 216
26 시조 찔레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3 217
25 시조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7 218
24 시조 봄볕/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9 218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