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2.18 13:15

무지개 뜨는 / 천숙녀

조회 수 1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bb02fb2218790344d304b8f9a15a883fe531507a.jpg

 

무지개 뜨는 / 천숙녀

아등바등 걸어 온 길, 돌아보니 일탈逸脫이야

오기와 과욕 가슴에 품고 발바닥 닿도록 누볐을까

여태껏

아랫도리 감싸 줄

옷 한 벌 장만하지 못했는데

해지는 서창 하늘엔 노을이 붉다

비바람에 할퀸 자국 흥건히 고인 땀내

맨 땅 위

공허로 쳐질

파도 짓 수채화여

세차게 불어 온 폭풍 잠들 날 있을까

햇살 나붓이 반겨 으깨진 상처 쓰담아주는

하늘에

마른 하늘에서도

일곱 빛깔 무지개 뜨는


  1. 벽화壁畫 / 천숙녀

  2. 벌거숭이 / 천숙녀

  3. 백수白壽 / 천숙녀

  4. 방출放出 / 천숙녀

  5. 반성反省 / 천숙녀

  6. No Image 02Nov
    by 미주문협관리자
    2016/11/02 by 미주문협관리자
    in 시조
    Views 575 

    바람의 머리카락-홍성란

  7. 바닥보기 / 천숙녀

  8. 민들레 홀씨 / 천숙녀

  9. 물음표 / 천숙녀

  10. 물소리 / 천숙녀

  11. 물소리 / 천숙녀

  12. 물봉선 / 천숙녀

  13. 묻어야지 씨앗 / 천숙녀

  14.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 / 천숙녀

  15. 묵정밭 / 천숙녀

  16. 묵정밭 / 천숙녀

  17. 무지개 뜨는 / 천숙녀

  18.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19. 무너져 내린 / 천숙녀

  20. 몽돌 / 천숙녀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