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2.18 13:15

무지개 뜨는 / 천숙녀

조회 수 14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bb02fb2218790344d304b8f9a15a883fe531507a.jpg

 

무지개 뜨는 / 천숙녀

아등바등 걸어 온 길, 돌아보니 일탈逸脫이야

오기와 과욕 가슴에 품고 발바닥 닿도록 누볐을까

여태껏

아랫도리 감싸 줄

옷 한 벌 장만하지 못했는데

해지는 서창 하늘엔 노을이 붉다

비바람에 할퀸 자국 흥건히 고인 땀내

맨 땅 위

공허로 쳐질

파도 짓 수채화여

세차게 불어 온 폭풍 잠들 날 있을까

햇살 나붓이 반겨 으깨진 상처 쓰담아주는

하늘에

마른 하늘에서도

일곱 빛깔 무지개 뜨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27 시조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4 297
2126 시조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3 146
2125 시조 중심(中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2 242
2124 인생길-2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3.02 188
2123 시조 귀한 책이 있습니다 file 독도시인 2022.03.01 167
2122 시조 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8 142
2121 시조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file 독도시인 2022.02.27 190
2120 시조 언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6 204
2119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5 153
2118 시조 실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4 149
2117 시조 복수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3 288
2116 늦가을 땡감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22 179
2115 기타 ■소위 다케시마의 날과 독도칙령기념일 소고■ file 독도시인 2022.02.22 175
2114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1 143
2113 시조 몽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0 171
2112 시조 비탈진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9 154
» 시조 무지개 뜨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8 145
2110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7 136
2109 시조 2월 엽서 . 2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6 131
2108 시조 2월 엽서 . 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5 143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