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2.21 09:59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조회 수 26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c89d02ab9587741a5accf40249281077fc802f85.jpg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궤적을 긋는다 이어주는 이음줄로

정도의 목소리 정결한 숨소리만

새롭게

열려야 할 바다

밝은 세상 향하여

한 줌 한 줌 던지리 진실의 맥박 짚어

생의 마디 역경을 뚫고 뚫는 굴착음

불멸의

든든한 반석

널찍한 터 되고 싶어

칼날 같은 굳은 의지 시퍼렇게 세워놓고

쿵쿵 울려야지 깊이 잠든 지축을

환한 빛

문을 향하여

굽은 무릎 펴리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19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5 272
2118 시조 실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4 277
2117 시조 복수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3 437
2116 늦가을 땡감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22 335
2115 기타 ■소위 다케시마의 날과 독도칙령기념일 소고■ file 독도시인 2022.02.22 327
»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1 262
2113 시조 몽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0 270
2112 시조 비탈진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9 299
2111 시조 무지개 뜨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8 274
2110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7 284
2109 시조 2월 엽서 . 2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6 255
2108 시조 2월 엽서 . 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5 289
2107 마음자리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2.15 348
2106 시조 이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4 261
2105 시조 찔레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3 338
2104 시조 뼈 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1 238
2103 시조 지워질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0 220
2102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9 301
2101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08 376
2100 시조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8 280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16 Next
/ 116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나눔고딕 사이트로 가기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