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힌 몸 / 천숙녀
어스름 땅거미가 마을 앞 따라오면
깊은 숨 몰아쉬는 녹음 꽉 찬 고향 숲길
고향 집 길을 열고서 대문빗장 열었다
깊은 정情 나누려고 담 높이 낮추었던
어깨를 기댄 그림자 마당 안 들어서고
방마다 환한 등잔불 손님 반겨 맞는다
굽이쳐 흐르다가 바위 턱에 부딪힌 몸
한 치 꿈을 키워 온 물오른 음성 귀에 닿아
지층 위 쌓여진 흔적 끝날 수 없는 생존의 힘
부딪힌 몸 / 천숙녀
어스름 땅거미가 마을 앞 따라오면
깊은 숨 몰아쉬는 녹음 꽉 찬 고향 숲길
고향 집 길을 열고서 대문빗장 열었다
깊은 정情 나누려고 담 높이 낮추었던
어깨를 기댄 그림자 마당 안 들어서고
방마다 환한 등잔불 손님 반겨 맞는다
굽이쳐 흐르다가 바위 턱에 부딪힌 몸
한 치 꿈을 키워 온 물오른 음성 귀에 닿아
지층 위 쌓여진 흔적 끝날 수 없는 생존의 힘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03 | 시조 | 백수白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5 | 100 |
202 | 시조 | 벌거숭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1 | 85 |
201 | 시조 | 벽화壁畫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4 | 180 |
200 | 시조 | 복수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2 | 132 |
199 | 시조 | 복수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3 | 260 |
198 | 시조 | 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08 | 194 |
197 | 시조 | 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3 | 129 |
196 | 시조 | 봄볕 -하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7 | 121 |
195 | 시조 | 봄볕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0 | 157 |
194 | 시조 | 봄볕/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9 | 218 |
» | 시조 | 부딪힌 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4 | 171 |
192 | 시조 | 분갈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7 | 92 |
191 | 시조 | 불끈 솟아도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4.11 | 139 |
190 | 시조 | 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0 | 134 |
189 | 시조 | 비이거나 구름이거나 바람일지라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3 | 156 |
188 | 시조 | 비켜 앉았다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09 | 143 |
187 | 시조 | 비탈진 삶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9 | 136 |
186 | 시조 | 빈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07 | 224 |
185 | 시조 | 빈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6 | 191 |
184 | 시조 |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3 | 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