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딪힌 몸 / 천숙녀
어스름 땅거미가 마을 앞 따라오면
깊은 숨 몰아쉬는 녹음 꽉 찬 고향 숲길
고향 집 길을 열고서 대문빗장 열었다
깊은 정情 나누려고 담 높이 낮추었던
어깨를 기댄 그림자 마당 안 들어서고
방마다 환한 등잔불 손님 반겨 맞는다
굽이쳐 흐르다가 바위 턱에 부딪힌 몸
한 치 꿈을 키워 온 물오른 음성 귀에 닿아
지층 위 쌓여진 흔적 끝날 수 없는 생존의 힘

부딪힌 몸 / 천숙녀
어스름 땅거미가 마을 앞 따라오면
깊은 숨 몰아쉬는 녹음 꽉 찬 고향 숲길
고향 집 길을 열고서 대문빗장 열었다
깊은 정情 나누려고 담 높이 낮추었던
어깨를 기댄 그림자 마당 안 들어서고
방마다 환한 등잔불 손님 반겨 맞는다
굽이쳐 흐르다가 바위 턱에 부딪힌 몸
한 치 꿈을 키워 온 물오른 음성 귀에 닿아
지층 위 쌓여진 흔적 끝날 수 없는 생존의 힘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148 | 시조 |
서성이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4.01 | 934 |
| 2147 | 시 |
꽃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30 | 702 |
| 2146 | 시조 |
숨은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9 | 899 |
| 2145 | 시조 |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7 | 826 |
| 2144 | 시조 |
먼 그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5 | 914 |
| 2143 | 시 | 절제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3.24 | 578 |
| 2142 | 시조 |
여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3 | 861 |
| 2141 | 시 |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0 | 528 |
| 2140 | 시조 |
봄볕/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9 | 3815 |
| 2139 | 시조 |
깨어나라, 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8 | 677 |
| 2138 | 시조 |
젖은 이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7 | 877 |
| 2137 | 시조 |
똬리를 틀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6 | 753 |
| 2136 | 시조 |
물소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5 | 868 |
| » | 시조 |
부딪힌 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4 | 762 |
| 2134 | 시조 |
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3 | 752 |
| 2133 | 시조 |
등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2 | 879 |
| 2132 | 시조 |
나는, 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8 | 684 |
| 2131 | 시조 |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7 | 756 |
| 2130 | 시조 | 빈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6 | 767 |
| 2129 | 시 | 나는 네가 싫다 | 유진왕 | 2022.03.06 | 5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