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3.19 17:10

봄볕/ 천숙녀

조회 수 28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6f3213a3abc84f0cf1891a3a1478765614e10741.jpg

 

봄볕/ 천숙녀

벗은 나무 겨드랑이

스쳐오는 봄볕을 봐

가지마다 도톰도톰 부풀리는 발돋움 들

혈(血)따라 굽이치는 뜻 하늘 향해 두 팔 뻗기

지독히도 설운 가난

볕 반가운 가난이야

싹트는 어린 것들 오싹하게 아프지만

일어서 땅 볼 비비며 너풀너풀 춤사위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55 이스터 달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6 239
2154 봄 배웅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0 276
2153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12 226
2152 마지막 기도 유진왕 2022.04.08 281
2151 세상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05 291
2150 시조 말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4.02 281
2149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4.01 267
2148 시조 서성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4.01 308
2147 꽃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30 268
2146 시조 ​숨은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9 231
2145 시조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7 217
2144 시조 먼 그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5 291
2143 절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3.24 188
2142 시조 여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3 236
2141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0 192
» 시조 봄볕/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9 281
2139 시조 깨어나라,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8 213
2138 시조 젖은 이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7 239
2137 시조 똬리를 틀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6 188
2136 시조 물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5 278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