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3.25 22:27

먼 그대 / 천숙녀

조회 수 29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89de5c50356fac44585bb882a249a414d34503e2

23025F42525886F51C.jpg

 

먼 그대 / 천숙녀

먼 발치에 세워두고 바라 만 보라는 데

그리운 마음 태워 연기로 나 닿을까

문밖에 앉혀 놓고 물이 되라 하는 그대

날 보곤 흐르라며 산이 되려 하는 걸까

빗장 건 문 안쪽에 바위로 나 눈을 감고

돌아서라 돌아가라 낮은 목소리

그대 떠나 슬픈 날에 불이 되라 재가 되라

나 태운 그대 혈루 저녁놀로 타려는 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55 이스터 달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6 239
2154 봄 배웅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0 276
2153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12 226
2152 마지막 기도 유진왕 2022.04.08 281
2151 세상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05 291
2150 시조 말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4.02 281
2149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4.01 267
2148 시조 서성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4.01 308
2147 꽃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30 268
2146 시조 ​숨은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9 231
2145 시조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7 217
» 시조 먼 그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5 291
2143 절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3.24 188
2142 시조 여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3 236
2141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0 192
2140 시조 봄볕/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9 281
2139 시조 깨어나라,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8 213
2138 시조 젖은 이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7 239
2137 시조 똬리를 틀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6 188
2136 시조 물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5 278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