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득히 먼 / 천숙녀
달빛만 베어 물고 고요히 낮추던 몸
단풍 한 잎 눈물 되어 떨구는 잎 아찔했다
아득히 먼 물밑으로 가라앉은 날도 있었지
이유없음이 이유인 이유 없이 묶인 발목
젖은 몸 말리는 시간 마음 밭 묵히는 밤
풀 죽은 토양을 갈아 우리 길이 파묻혔다
연초록 귀를 열어 듣는 랩이 난해하다
오류로 빚어진 세상 결빙(結氷) 또한 녹이겠다는
순간도 잊은 적 없는 긴 꿈을 꾸고 싶다
시조
2022.02.04 10:04
아득히 먼 / 천숙녀
조회 수 99 추천 수 0 댓글 0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
묵정밭 / 천숙녀
-
영원한 독도인 “최종덕”옹 / 천숙녀
-
느티나무 / 천숙녀
-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
2019년 4월 / 천숙녀
-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
코로나 19 - 천만리 할아버지 손녀 / 천숙녀
-
육필 향기香氣 / 천숙녀
-
내 시詩는 -파도 / 천숙녀
-
선線 / 천숙녀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희망希望
-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
아득히 먼 / 천숙녀
-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
이 가을 / 천숙녀
-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
백수白壽 / 천숙녀
-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
실바람 / 천숙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