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소리 / 천숙녀
눈빛에 젖어드는 씻고 씻기는 말간 생生
마음 먼저 출렁이면 줄 빛살 새어드는
물소리
가두어두고
제살 찌워야한다
부리 부비다 보면 날개 짓 펼 수 있으리
산의 발을 씻기며 땅 냄새 맡아 피어난
꿋꿋한
대궁 속에서
뿌리 내려 굳건할 터
숲다운 숲 만들기 위해 은하의 노래 부르자
무성한 말만 앞세우는 죽어있는 마음 밭에
시대를
유영遊泳하면서
바다를 건너야 살 수 있다
물소리 / 천숙녀
눈빛에 젖어드는 씻고 씻기는 말간 생生
마음 먼저 출렁이면 줄 빛살 새어드는
물소리
가두어두고
제살 찌워야한다
부리 부비다 보면 날개 짓 펼 수 있으리
산의 발을 씻기며 땅 냄새 맡아 피어난
꿋꿋한
대궁 속에서
뿌리 내려 굳건할 터
숲다운 숲 만들기 위해 은하의 노래 부르자
무성한 말만 앞세우는 죽어있는 마음 밭에
시대를
유영遊泳하면서
바다를 건너야 살 수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03 | 시조 | 숙녀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6 | 135 |
302 | 시조 | 거미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7 | 141 |
301 | 시조 | 한 숨결로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8 | 91 |
300 | 시조 | 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9 | 127 |
299 | 시조 | 2019년 4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0 | 97 |
298 | 시조 |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1 | 119 |
297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2 | 103 |
296 | 시조 | 편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3 | 147 |
295 | 시조 | 선線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4 | 98 |
294 | 시조 | 오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5 | 93 |
293 | 시조 | 먼저 눕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6 | 94 |
292 | 시조 | 놓친 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7 | 85 |
291 | 시조 | 수채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8 | 85 |
290 | 시조 | 내려놓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9 | 129 |
289 | 시조 | 고운 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30 | 188 |
288 | 시조 | 깊은 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1 | 110 |
287 | 시조 |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2 | 94 |
286 | 시조 | 환절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3 | 124 |
285 | 시조 |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4 | 89 |
284 | 시조 | 흑백사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5 | 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