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칠월칠석날에 / 천숙녀
견우직녀 만난다는 은하수다리 건너는 날
칠월칠석 기일날 밤 둘러앉은 조카들
속울음 피눈물 삼킨 아버지 만나고 싶어
이슬비일까 가랑비일까 잿빛이었던 하늘 길
길가에 늘어선 코스모스 꽃잎들도
애벌레 울음에 섞여 돌아 서 울었던 날
다섯 남매 자작나무 어찌 두고 가셨는지
알갱이 빠져나간 옥수수 대 모습으로
뼈마디 부딪던 아내 늦가을로 서걱 이고
8월 14일 확진 자 수數 무서운 1,930명
저녁 6시 이후엔 두 명 이상 만나지 못해
마스크 꽁꽁 입을 막고 눈인사만 전 합니다
풀벌레 날아와 앉는 대청마루 걸터앉아
삭아빠진 싸리울 고추잠자리와 동무되어
빛바랜 앨범 속에서 살고계신 우리 오빠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63 | 시조 |
한민족독도사관 연구소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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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31 | 224 |
| 362 | 시조 |
침묵沈黙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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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04 | 222 |
| 361 | 시조 |
풀잎이 되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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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06 | 219 |
| 360 | 시조 |
봄볕/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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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3.19 | 218 |
| 359 | 시조 |
찔레 향기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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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13 | 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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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에게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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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15 | 213 |
| 357 | 시조 |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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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07 | 213 |
| 356 | 시조 |
코로나 19 – 접혔던 무릎 세워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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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8.29 | 210 |
| 355 | 시조 |
낙법落法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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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29 | 209 |
| 354 | 시조 |
곡비哭婢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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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05 | 207 |
| 353 | 시조 |
말씀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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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4.02 | 206 |
| 352 | 시조 |
물소리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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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3.15 | 205 |
| 351 | 시조 |
위로慰勞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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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22 | 198 |
| 350 | 시조 |
동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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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23 | 197 |
| 349 | 시조 |
중심(中心)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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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3.02 | 197 |
| 348 | 시조 |
먼 그대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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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3.25 | 197 |
| 347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2 | 196 |
| 346 | 시조 |
점촌역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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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5.19 | 195 |
| 345 | 시조 |
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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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08 | 194 |
| 344 | 시조 |
고운 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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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30 | 18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