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종일 밟고 다녔던 발바닥
하루를 접어 말리고 싶다
딱지를 떼어내면서 맨발 씻겨 주는 밤
다 해져
꺾이고 패인 발
맥을 짚고 풀어야지
밖으로 비스듬히 닳아 뒤뚱이는 구두 굽
조임을 위해 나사 돌리듯
발목 끈을 묶으면서
뒤축에
단단히 박힌
금속 심지에 힘을 준다
시조
2022.02.09 11:37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조회 수 130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43 | 시조 |
깊은 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1 | 110 |
| 42 | 시조 |
깊은 계절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6 | 114 |
| 41 | 시조 |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8 | 111 |
| 40 | 시조 |
기도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9 | 90 |
| 39 | 시조 |
기다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8 | 103 |
| 38 | 시조 |
그립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6 | 127 |
| 37 | 시조 |
그립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4 | 75 |
| 36 | 시조 | 그리움 5題 | son,yongsang | 2015.09.26 | 397 |
| 35 | 시조 |
그대를 만나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8 | 113 |
| 34 | 시조 |
그-먼 돌섬에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6 | 159 |
| 33 | 시조 |
귀한 책이 있습니다
|
독도시인 | 2022.03.01 | 139 |
| 32 | 시조 |
귀 울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3 | 82 |
| 31 | 시조 |
국민 문화유산 보물1호, 숨 터 조견당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16 | 116 |
| 30 | 시조 |
구절초九節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9 | 124 |
| 29 | 시조 |
공空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4 | 114 |
| 28 | 시조 |
곡비哭婢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5 | 207 |
| 27 | 시조 |
고향 풍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5 | 129 |
| 26 | 시조 |
고운 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30 | 186 |
| 25 | 시조 |
고사리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3.05 | 133 |
| 24 | 시조 |
고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8 | 9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