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 향기 / 천숙녀
걸음마다 밟히는 유년 고향 길
촘촘히 깔아 놓은 뭉게구름 피어나고
골마다 찔레 향기가 그득 했던 엄마 냄새
앉은 뱅이 경대를 단정히 꺼내 놓고
가을볕이 좋다 시는 엄마를 앉히셨다
얼레빗 머릿결 쓸며 곱게 빗고 계시네
따스한 풀 방석이 지천에 펼쳐있어
서로에게 무엇이 될까 깊어지는 조화 속에
쉼 없이 길 없는 길 위를 걷고 계신 우리 엄마
찔레 향기 / 천숙녀
걸음마다 밟히는 유년 고향 길
촘촘히 깔아 놓은 뭉게구름 피어나고
골마다 찔레 향기가 그득 했던 엄마 냄새
앉은 뱅이 경대를 단정히 꺼내 놓고
가을볕이 좋다 시는 엄마를 앉히셨다
얼레빗 머릿결 쓸며 곱게 빗고 계시네
따스한 풀 방석이 지천에 펼쳐있어
서로에게 무엇이 될까 깊어지는 조화 속에
쉼 없이 길 없는 길 위를 걷고 계신 우리 엄마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03 | 시조 | 숙녀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6 | 135 |
302 | 시조 | 거미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7 | 141 |
301 | 시조 | 한 숨결로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8 | 91 |
300 | 시조 | 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9 | 127 |
299 | 시조 | 2019년 4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0 | 97 |
298 | 시조 |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1 | 119 |
297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2 | 103 |
296 | 시조 | 편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3 | 148 |
295 | 시조 | 선線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4 | 98 |
294 | 시조 | 오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5 | 93 |
293 | 시조 | 먼저 눕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6 | 95 |
292 | 시조 | 놓친 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7 | 86 |
291 | 시조 | 수채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8 | 85 |
290 | 시조 | 내려놓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9 | 129 |
289 | 시조 | 고운 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30 | 188 |
288 | 시조 | 깊은 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1 | 110 |
287 | 시조 |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2 | 95 |
286 | 시조 | 환절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3 | 124 |
285 | 시조 |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4 | 90 |
284 | 시조 | 흑백사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5 | 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