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바람 / 천숙녀
누군가 빈 방에 물 빛 벽지 바르네
두터운 창 가르며 눕는 저 달 모습으로
성심껏 동양화 한 폭 그려주고 있었네
질 긴 목숨 하나 끌고 밀어 당길 때
저무는 언덕에서 불사르는 그대 손길
그리움 화음으로 받쳐 불러주는 노랫소리
하늘을 씻고 닦아 물소리 심겠다
마주 보아 가슴 치는 실 바람 이름 얹어
외줄 의 쓸쓸한 허기 시(詩) 한편을 빚겠다
실 바람 / 천숙녀
누군가 빈 방에 물 빛 벽지 바르네
두터운 창 가르며 눕는 저 달 모습으로
성심껏 동양화 한 폭 그려주고 있었네
질 긴 목숨 하나 끌고 밀어 당길 때
저무는 언덕에서 불사르는 그대 손길
그리움 화음으로 받쳐 불러주는 노랫소리
하늘을 씻고 닦아 물소리 심겠다
마주 보아 가슴 치는 실 바람 이름 얹어
외줄 의 쓸쓸한 허기 시(詩) 한편을 빚겠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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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 시조 | 장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02 | 115 |
36 | 시조 | 서성이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01 | 152 |
35 | 시조 | 삼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8 | 96 |
34 | 시조 | 중심(中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7 | 115 |
33 | 시조 | 우리 사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6 | 164 |
32 | 시조 | 건강한 인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4 | 122 |
31 | 시조 | 동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3 | 199 |
30 | 시조 | 동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2 | 137 |
29 | 시조 | 독도 너를 떠올리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0 | 123 |
28 | 시조 | 물소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9 | 158 |
27 | 시조 | 뒤안길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18 | 94 |
26 | 시조 | 실바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7 | 101 |
25 | 시조 | 국민 문화유산 보물1호, 숨 터 조견당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16 | 116 |
24 | 시조 | 눈물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5 | 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