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바람 / 천숙녀
누군가 빈 방에 물 빛 벽지 바르네
두터운 창 가르며 눕는 저 달 모습으로
성심껏 동양화 한 폭 그려주고 있었네
질 긴 목숨 하나 끌고 밀어 당길 때
저무는 언덕에서 불사르는 그대 손길
그리움 화음으로 받쳐 불러주는 노랫소리
하늘을 씻고 닦아 물소리 심겠다
마주 보아 가슴 치는 실 바람 이름 얹어
외줄 의 쓸쓸한 허기 시(詩) 한편을 빚겠다
실 바람 / 천숙녀
누군가 빈 방에 물 빛 벽지 바르네
두터운 창 가르며 눕는 저 달 모습으로
성심껏 동양화 한 폭 그려주고 있었네
질 긴 목숨 하나 끌고 밀어 당길 때
저무는 언덕에서 불사르는 그대 손길
그리움 화음으로 받쳐 불러주는 노랫소리
하늘을 씻고 닦아 물소리 심겠다
마주 보아 가슴 치는 실 바람 이름 얹어
외줄 의 쓸쓸한 허기 시(詩) 한편을 빚겠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29 | 시 | 나는 네가 싫다 | 유진왕 | 2022.03.06 | 184 |
2128 | 시조 | 우리 사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5 | 175 |
2127 | 시조 |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4 | 297 |
2126 | 시조 |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3 | 146 |
2125 | 시조 | 중심(中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2 | 242 |
2124 | 시 | 인생길-2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3.02 | 188 |
2123 | 시조 | 귀한 책이 있습니다 | 독도시인 | 2022.03.01 | 167 |
2122 | 시조 | 삼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8 | 143 |
2121 | 시조 |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 독도시인 | 2022.02.27 | 191 |
2120 | 시조 | 언 강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6 | 204 |
2119 | 시조 | 동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5 | 153 |
» | 시조 | 실 바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4 | 149 |
2117 | 시조 | 복수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3 | 288 |
2116 | 시 | 늦가을 땡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2.22 | 179 |
2115 | 기타 | ■소위 다케시마의 날과 독도칙령기념일 소고■ | 독도시인 | 2022.02.22 | 176 |
2114 | 시조 |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1 | 143 |
2113 | 시조 | 몽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0 | 171 |
2112 | 시조 | 비탈진 삶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9 | 154 |
2111 | 시조 | 무지개 뜨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8 | 145 |
2110 | 시조 | 침묵沈黙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7 | 1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