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2.24 13:46

실 바람 / 천숙녀

조회 수 27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46988e77bb5e25aed5342a1491620c3bd16fe7ee.jpg

 

실 바람 / 천숙녀

누군가 빈 방에 물 빛 벽지 바르네
두터운 창 가르며 눕는 저 달 모습으로
성심껏 동양화 한 폭 그려주고 있었네

질 긴 목숨 하나 끌고 밀어 당길 때
저무는 언덕에서 불사르는 그대 손길
그리움 화음으로 받쳐 불러주는 노랫소리

하늘을 씻고 닦아 물소리 심겠다
마주 보아 가슴 치는 실 바람 이름 얹어
외줄 의 쓸쓸한 허기 시(詩) 한편을 빚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19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5 272
» 시조 실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4 277
2117 시조 복수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3 437
2116 늦가을 땡감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22 335
2115 기타 ■소위 다케시마의 날과 독도칙령기념일 소고■ file 독도시인 2022.02.22 327
2114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1 262
2113 시조 몽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0 270
2112 시조 비탈진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9 299
2111 시조 무지개 뜨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8 274
2110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7 284
2109 시조 2월 엽서 . 2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6 255
2108 시조 2월 엽서 . 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5 289
2107 마음자리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2.15 348
2106 시조 이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4 261
2105 시조 찔레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3 338
2104 시조 뼈 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1 238
2103 시조 지워질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0 220
2102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9 301
2101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08 376
2100 시조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8 280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16 Next
/ 116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나눔고딕 사이트로 가기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