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힌 몸 / 천숙녀
어스름 땅거미가 마을 앞 따라오면
깊은 숨 몰아쉬는 녹음 꽉 찬 고향 숲길
고향 집 길을 열고서 대문빗장 열었다
깊은 정情 나누려고 담 높이 낮추었던
어깨를 기댄 그림자 마당 안 들어서고
방마다 환한 등잔불 손님 반겨 맞는다
굽이쳐 흐르다가 바위 턱에 부딪힌 몸
한 치 꿈을 키워 온 물오른 음성 귀에 닿아
지층 위 쌓여진 흔적 끝날 수 없는 생존의 힘
부딪힌 몸 / 천숙녀
어스름 땅거미가 마을 앞 따라오면
깊은 숨 몰아쉬는 녹음 꽉 찬 고향 숲길
고향 집 길을 열고서 대문빗장 열었다
깊은 정情 나누려고 담 높이 낮추었던
어깨를 기댄 그림자 마당 안 들어서고
방마다 환한 등잔불 손님 반겨 맞는다
굽이쳐 흐르다가 바위 턱에 부딪힌 몸
한 치 꿈을 키워 온 물오른 음성 귀에 닿아
지층 위 쌓여진 흔적 끝날 수 없는 생존의 힘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03 | 시조 | 명당明堂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1 | 125 |
202 | 시조 |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3 | 125 |
201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08 | 124 |
200 | 시조 |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4.10 | 124 |
199 | 시조 | 환절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3 | 124 |
198 | 시조 | 노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3 | 124 |
197 | 시조 | 코로나 19 -숲의 몸짓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19 | 124 |
196 | 시조 | 코로나 19 –가을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8 | 124 |
195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R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03 | 124 |
194 | 시조 | 2월 엽서 . 2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6 | 124 |
193 | 시조 | 연(鳶)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3.16 | 123 |
192 | 시조 | 내 시詩는 -독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1 | 123 |
191 | 시조 | 코로나 19- 가을 오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9 | 123 |
190 | 시조 | 2월 엽서 . 1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5 | 123 |
189 | 시조 | 동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4 | 122 |
188 | 시조 | 독도 너를 떠올리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0 | 122 |
187 | 시조 | 건강한 인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4 | 122 |
186 | 시조 |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06 | 122 |
185 | 시조 | 꽃등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5 | 122 |
184 | 시조 | 코로나 19 -무탈無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27 | 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