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소리도 소문도 없이 스며든 코로나에
통치마 걷어붙인 두 다리가 풀어졌다
마디들
따로 놀더니
숨 고르기 바쁘다
포개지는 발자국 위 땅거미 내려앉고
찢어진 그물을 잡고 꼼꼼히 깁는 손길
피끓는
격문檄文을 좇아
광야曠野를 내 달린다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소리도 소문도 없이 스며든 코로나에
통치마 걷어붙인 두 다리가 풀어졌다
마디들
따로 놀더니
숨 고르기 바쁘다
포개지는 발자국 위 땅거미 내려앉고
찢어진 그물을 잡고 꼼꼼히 깁는 손길
피끓는
격문檄文을 좇아
광야曠野를 내 달린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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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 시조 |
말의 맛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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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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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 . 2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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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목(裸木)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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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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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 시조 |
펼쳐라, 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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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17 | 169 |
51 | 시조 |
연(鳶)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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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 시조 |
지금은 생리불순, 그러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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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15 | 106 |
49 | 시조 |
뜨겁게 풀무질 해주는 나래시조, 50년에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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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노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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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12 | 71 |
46 | 시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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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11 | 128 |
45 | 시조 |
봄볕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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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10 | 157 |
44 | 시조 |
거울 앞에서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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