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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jpg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소리도 소문도 없이 스며든 코로나에
통치마 걷어붙인 두 다리가 풀어졌다
마디들
따로 놀더니
숨 고르기 바쁘다

포개지는 발자국 위 땅거미 내려앉고
찢어진 그물을 잡고 꼼꼼히 깁는 손길
피끓는
격문檄文을 좇아
광야曠野를 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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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 시조 내 시詩는 -여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2 140
62 시조 내 시詩는 -아무도 모르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7 115
61 시조 내 시詩는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0 115
60 시조 내 시詩는 -봄비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4 173
59 시조 내 시詩는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3 114
58 시조 내 시詩는 -독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1 123
57 시조 내 시詩는 -기름 한 방울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15 104
56 시조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9 70
55 시조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7 63
54 시조 낮게 사는 지하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3 134
53 시조 난전亂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8 112
52 시조 낙장落張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2.02.06 107
51 시조 낙법落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9 210
50 시조 나팔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0 99
49 시조 나목(裸木)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20 75
48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8 134
47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6 136
46 시조 꽃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5 122
45 시조 꽃 무릇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30 254
44 시조 깨어나라,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8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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