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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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12.30 | 126 |
302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29 | 268 |
301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28 | 127 |
300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27 | 118 |
299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26 | 113 |
298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25 | 109 |
297 | 시조 | 성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24 | 137 |
296 | 시조 | 만추晩秋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03 | 154 |
295 | 시조 | 꽃 무릇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30 | 255 |
294 | 시조 | 낙법落法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9 | 210 |
293 | 시조 | 기다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8 | 105 |
292 | 시조 | 어제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7 | 115 |
291 | 시조 | 안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6 | 93 |
290 | 시조 | 백수白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5 | 100 |
289 | 시조 | 종자種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4 | 165 |
288 | 시조 | 유혹誘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3 | 96 |
287 | 시조 | 추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2 | 139 |
286 | 시조 | 명당明堂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1 | 129 |
285 | 시조 | 담보擔保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0 | 166 |
284 | 시조 | 방출放出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9 | 1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