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2.19 17:35

물소리 / 천숙녀

조회 수 15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6-물소리.jpg

 

물소리 / 천숙녀


눈빛에 젖어드는 씻고 씻기는 말간 생
마음 먼저 출렁이면 줄 빛살 새어드는
물소리
가두어두고
제살 찌워야한다

부리 부비다 보면 날개 짓 펼 수 있으리
산의 발을 씻기며 땅 냄새 맡아 피어난
꿋꿋한
대궁 속에서
뿌리 내려 굳건할 터

숲다운 숲 만들기 위해 은하의 노래 부르자
무성한 말만 앞세우는 죽어있는 마음 밭에
시대를
유영遊泳하면서
바다를 건너야 살 수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3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12.30 123
302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9 265
301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8 124
300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7 114
299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6 113
298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5 105
297 시조 성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4 136
296 시조 만추晩秋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03 138
295 시조 꽃 무릇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30 252
294 시조 낙법落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9 209
293 시조 기다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8 103
292 시조 어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7 112
291 시조 안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6 90
290 시조 백수白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5 100
289 시조 종자種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4 162
288 시조 유혹誘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3 92
287 시조 추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2 134
286 시조 명당明堂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1 122
285 시조 담보擔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0 163
284 시조 방출放出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9 16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