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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쿨선이 울타리.jpg

 

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손은 항상 하늘을 향해 뻗는다
한 치 혹은 반 치 만이라도 전진하고 싶어
울타리
만나지 못하면
땡볕에 말리는 좌절이다

때로는 우두커니 서 있는 벽을 만나면
의기충천意氣衝天으로 그와 친숙해 진다
용해된
환희의 기쁨
혈관을 타고 흘러

지나온 강 뒤 돌아보며 절벽을 부수고저
뭉클 터트리는 피멍울 외로움 만나지만
마침내
울타리와 어울려
닫힌 하늘 열고 있다


  1. 뒷모습 / 천숙녀

  2. 묵정밭 / 천숙녀

  3. 어머니 /천숙녀

  4. 여행 / 천숙녀

  5. 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6. 십일월 / 천숙녀

  7. 우리 사랑 / 천숙녀

  8. 담보擔保 / 천숙녀

  9. 어느 초야(初夜)에게 / 천숙녀

  10. 방출放出 / 천숙녀

  11. 독도-별 / 천숙녀

  12. 코로나 19 – 시詩 / 천숙녀

  13. 종자種子 / 천숙녀

  14. 그-먼 돌섬에는 / 천숙녀

  15. 반성反省 / 천숙녀

  16. 2월 엽서.1 / 천숙녀

  17. 봄볕 / 천숙녀

  18. 비이거나 구름이거나 바람일지라도 / 천숙녀

  19. 일주문一柱門 / 천숙녀

  20.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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